■ 진행 : 김정진 앵커
■ 출연 :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라이더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YTN 제보로 들어온 충격적 영상 함께 보셨습니다. 한 오피스텔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아파트 관리실에 들어가고, 여성을 뒤따라 가거나 비밀번호로 다른 사람의 집 문을 마음대로 열었죠. 생각만 해도 섬뜩한데요. 건국대 경찰학과 이웅혁 교수님과 오늘 이 남성의 행동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. 어떻게 보셨습니까? 저는 소름이 확 돋았어요.
[이웅혁]
그렇습니다. 상당히 충격적인 그런 영상이 그대로 노출된 것 같습니다. 더군다나 사생활이 가장 보호돼야 될 안전한 집에 저렇게 제3자가 느닷없이 그야말로 도어록을 누르고 들어왔다는 이 사실, 또는 그와 같은 시도를 했다는 사실, 이 자체가 상당히 범죄에 대한 공포감을 증폭시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.
저도 혼자 살기 때문에 저 영상을 그냥 남의 일로만 해서 볼 수가 절대 없습니다. 일단 저희가 영상의 앞부분도 정리를 해 보죠. 이 남성, 여성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는 걸 확인을 하고 바로 관리실로 뛰어가서 CCTV를 확인한 후에 여성의 집 호수와 비밀번호까지 파악을 해냈습니다. 이게 과연 이해가 되는 상황인지 먼저 관리실 CCTV를 이렇게 아무나 볼 수 있는 겁니까?
[이웅혁]
사실 CCTV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와 목적도 범죄 예방이라든가 화재에 대한 감시라든가 또는 유사시에 응급조치를 하기 위한 이런 목적인 것인데요. 지금 이런 상황에서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이 CCTV가 집적돼 있는 그 상황실에 접근을 해서, 더군다나 다 들여다봤다라고 하는 이런 사실. 어떤 측면에서 보면 과거에 상당 부분 있었던 범죄적인 의도 목적을 갖고 , 요즘에 발생하는 그런 사례가 천장 위에, 또 현관문 위에 초소형 CCTV를 설치하는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.
어떻게 본다면 이번 상황은 그런 것과 거의 동일한 상황이 아니겠느냐. 그래서 CCTV 상황관리실에 대한 접근 통제는 왜 이렇게 허술했느냐. 이것부터 먼저 따져볼 문제라고 생각됩니다. 그런데 교수님, 관리실에서 업무적인 이유로 비밀번호를 알려줬다면 이건 문제가 되지 않는 건가요?
[이웅혁]
그런데 이 사안에서 제보자 등의 이야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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